중국 남서부 윈난성의 한 농촌. <br /> <br />수백 명이 몰려들어 무언가를 열심히 파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신바람 난 곡괭이질은 한밤까지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마치 노다지라도 캐는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이 캐내는 건 다름 아닌 냉동육입니다. <br /> <br />당국이 압수한 밀수 냉동육을 쓰레기처리장에 묻은 것을 주민들이 파내는 겁니다. <br /> <br />적을 때는 백여 명에서 많을 때는 500명까지 몰려듭니다. <br /> <br />땅에서 파낸 냉동육은 대기하던 오토바이들이 실어나릅니다. <br /> <br />[현지 주민 : 냉동육을 파내서 파는 게 일종의 산업이 됐습니다. 건달들이 외부인 출입을 막고 보호비까지 받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현장 주변에서는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닭발과 닭 날개 등이 널려있습니다. <br /> <br />매주 한 차례씩, 2년 동안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현지 주민 : 사람들이 너무 많아 단속이 힘들고 공안이 단속해도 무시하고 계속 파냅니다.] <br /> <br />캐낸 냉동육은 시중가의 절반 가격에 팔려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당국이 단속에 나서 유통업자 7명을 구속하고 압수한 냉동육을 땅에 묻는 대신 전문업체에 맡겨 처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ㅣ박희천 <br />영상편집ㅣ고광 <br />자막뉴스 제작ㅣ이하영 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52014025238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